원도심학교는 도심 공동화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인해 신도심과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특색을 살려 재정적‧행정적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학교다.
원도심학교 교육발전 협의회를 통해 새로 선정된 원도심학교는 전주동북초·전주문정초·전주중앙중·전주성심여중, 군산의 미룡초·새만금초·소룡초·군산영광중, 익산의 이리동초·이리송학초 등 초등학교 7개교와 중학교 3개교다.
원도심학교에는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및 기초학력 신장 등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 지원 강화를 통해 지역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양질의 교육여건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 원도심학교로의 학생 유입을 유도해 학부모와 학생의 학교 선택권 확보를 통한 교육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소규모학교 활성화 및 학교 간 학생 수 적정 분배를 통한 과대 학교 교육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익산 영만초, 전북서 4번째 IB 후보학교 승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IB 초등학교 과정 프로그램(PYP) 관심학교를 운영해 온 영만초가 국제 바칼로레아 본부(IBO)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관심학교를 운영한 지 1년여 만의 쾌거다.
영만초는 개념기반 탐구수업을 통한 수업혁신 의지를 담아 UOI, POI의 짜임새 있는 설계로 IB 익산지역 관심학교들을 선도해 왔다.
UOI(Unit Of Inquiry)는 자기주도적 탐구의 기본이 되는 탐구단원이며, POI(Program Of Inquiry)는 6개 학년의 탐구단원으로 구성된 탐구프로그램이다.
영만초는 이를 바탕으로 IB 프로그램의 학생주도 탐구 수업 시스템을 수용해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힘쓸 예정이다.
영만초는 동 지역과 면 지역의 접경지대에 위치한 학교로 인근에 다양한 교육시설들이 위치해 탐구수업을 중심으로 한 IB의 교수‧학습을 실천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아울러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구도심 지역 학교여서 이번 IB 후보학교 승인으로 원도심학교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거석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는 학교가 IB 본부의 승인 과정을 거쳐 최종단계인 월드스쿨 인증을 받을 때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IB 프로그램이 전북교육 수업혁신을 선도하며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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