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이첨단소재 투자사, '2024 파리모터쇼'서 복합 실리콘 배터리 차량 모듈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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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준 기자
입력 2024-10-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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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전고체배터리 전문 제조회사인 프롤로지움 테크놀러지(프롤로지움)가 지난 14일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100% 복합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누수 및 과열 위험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의 배터리 팩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프롤로지움은 늘어나는 전기차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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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만에 60%, 8.5분만에 80%까지 충전

  • 독일 자동차 엔지니어링 기업 'FEV'와도 협력

사진이브이첨단소재
[사진=이브이첨단소재]
이브이첨단소재가 투자한 전고체배터리 전문 제조회사인 프롤로지움 테크놀러지(프롤로지움)가 지난 14일 파리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100% 복합 실리콘 음극재 기반 배터리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독일 라인란드 연구소의 테스트 데이터에 따르면 배터리 시스템은 5분 이내에 5%에서 60%, 8.5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러한 성능은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 기술을 능가할 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 시장의 경쟁 구도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 체적 에너지 밀도는 749Wh/L, 중량 에너지 밀도는 321Wh/kg이며, 연말까지 823Wh/L, 355Wh/kg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롤로지움은 2012년부터 전고체배터리를 개발하며 IT기기용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재 대용량 전기차용 전고체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게 샘플 셀을 제공하고 독일 다임러그룹, 대만 고고로, 중국 니오, 베트남 빈패스트 등과 협력하며 글로벌공급망을 확대해가고 있다.

전고체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많은 장점을 제공하는 차세대 배터리기술로 평가 받는다.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누수 및 과열 위험성이 낮고, 에너지 밀도가 높아 같은 크기의 배터리 팩에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현재 프롤로지움은 늘어나는 전기차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시설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52억 유로(약 7조5000억원)을 투자해 프랑스 덩케르트에 유럽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기로 했고, 2026년 말 가동을 시작해 2031년까지 증설을 통해 연간 약 75만대의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약 60GWh의 생산규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지난 2021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롤로지움에 850만달러(약 100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신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이차전지 관련산업에 관심을 가져왔다.

이브이첨단소재 관계자는 "자사는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발맞추어 본사업인 FPCB부문도 전기차향 물량확대를 진행중으로 신사업 관련 투자 및 사업진행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본 사업의 매출향상과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이익 턴 어라운드를 할 것이며 투명디스플레이 사업인 액트비젼의 신사업에도 집중하면서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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