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16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효성중공업 3분기 영업이익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목표 주가를 49만원에서 56만원으로 높여 제시했다.
LS증권의 효성중공업 3분기 연결기준 실적 예상치는 매출 1조2154억원(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영업이익 1085억원(15% 증가), 영업이익률 8.9%(0.2%포인트 하락)다. 이는 전망치 평균(컨센서스) 950억원을 10% 이상 초과한다는 전망이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매출, 영업이익 모두 상당수준 호조를 전망하며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급증을 예상하는데 이는 전 분기 건설 자회사 진흥기업의 화물연대파업 관련 일회성 영업손실(250억원 내외 추산)에 대한 기저 효과를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상반기 서프라이즈 시현 후 하반기는 숨을 고르는 '상고하저'로 예상되는 반면, 이들과 함께 전력기기 '빅3'로 묶이는 효성중공업은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 대비 하반기 대폭 개선된 실적으로 강한 '상저하고'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효성중공업 주가가 5~8월 가장 부진했던 것의 주요 원인이 상반기 실적부진이었던 만큼 9~10월이 가장 강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도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따른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멀티플 디스카운트를 축소해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