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사이비 여론조작 기관 정비해야...민주당 앞장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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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휘 기자
입력 2024-10-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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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명태균 사기 여론조작 사건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 더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극단적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되어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시장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명태균씨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 쪽에 붙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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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태균 녹취 파문 "여론조사에서 윤석열을 홍준표보다 2% 앞서게 해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김진열 군위군수왼쪽와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대구 군위군 군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군위군민체육대회에서 김진열 군위군수(왼쪽)와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16일 "명태균 사기 여론조작 사건을 계기로 더불어민주당이 앞장서서 잘못된 여론조작 기관들을 정비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사이비 여론조사 기관들 정비를 강력히 추진했지만, 야당이고 소수당이라 성과가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ARS 기계 몇 대 설치해놓고 청부, 샘플링 조작, 주문 생산으로 국민 여론을 오도하고, 응답률 2∼3%가 마치 국민 전체 여론인 양 행세하는 잘못된 풍토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여론조사 브로커가 전국적으로 만연하고 있고, 선거철이면 경선 조작으로 더욱 더 선거 사기꾼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극단적 찬반파만 응답하는 ARS 여론조사는 폐지되어야 하고, 응답률 15% 미만은 공표가 금지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시장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 명태균씨가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후보 쪽에 붙어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바 있다.
 
이후 '뉴스토마토' 등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9월 29일 여론조사 실무 담당자 강혜경씨와 통화하면서 "윤석열을 좀 올려서 홍준표보다 한 2% 앞서게 해달라"고 발언했다. 당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2차 경선이 진행되던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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