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시개발 전문가들이 스마트도시 개발을 위한 협력 확대를 위해 베트남 호찌민시를 찾았다. 한국 기업들은 호찌민시와 향후 스마트도시와 더불어 IT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촉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까지 호찌민시컴퓨터협회(HCA)가 무역진흥 전문기업인 메타스퀘어와 협력하여 IT부문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연결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는 스마트 도시 지역 분야에서 연결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협력 및 투자 기회를 확대하여 글로벌 대도시이자 아시아 경제 중심지가 되기 위한 호찌민시의 방향을 홍보하는 데 기여하는 활동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정보 기술과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베트남과 한국 간의 협력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으로, 이번 행사에는 14개의 한국 기술 기업과 60개 베트남 기업 간 2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연결 활동(B2B), 베트남 IT업계 및 유관 기관 등과 6건의 실무회의 등이 진행됐다.
호찌민시컴퓨터협회 호앙민아인뚜(Hoang Minh Anh Tu) 부회장은 협회가 발전을 위해 회원들이 교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항상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의 경우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으며 양측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측 스마트도시사업개발 대표단은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과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GBICT)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가상현실, 증강현실(3D/AR-VR) △정보 보호, 보안 △스마트 모빌리티 등 분야 국내 선도 기술기업 14곳이 참여해 한국의 산업 및 도시 개발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 최용진 회장은 "GBICT는 호찌민시컴퓨터협회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사업 확장을 위해 경북과 호찌민시 및 양국 기업 간 교류를 더욱 촉진시켜 나가겠다”면서 “협회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프로젝트와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추진하여 양측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 대표단은 호찌민시 정보통신청과 스마트시티 개발 경험을 나누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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