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은 17일 오후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대표성과 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복지부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R&D)이다. 첨단재생의료 분야 핵심∙원천기술 개발부터 치료제·치료 기술의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173개 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대표성과 발표회에서는 1단계(2021~2023년) 사업에서 도출된 연구성과 중 우수한 성과를 선정하여 발표한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손미영 박사는 인간의 장과 유사한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의 장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새로운 재생의료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단계 연구를 통해, 전분화능줄기세포 유래 고성능 장 오가노이드 제작 원천기술을 확보해 2건의 기술 이전(정액기술료 총 90억8000만원)을 실시했다.
이에이치엘바이오 강태욱 신약개발본부장은 세계 최초 자기 요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만성신질환 환자 대상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1상을 승인받았다. 이를 통해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만성신질환 환자에게 신장 이식이나 투석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 제공의 초석을 마련했다.
정순길 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은 “첨단재생의료는 희귀·난치질환 극복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신기술 및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국가전략기술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첨단재생의료 분야 차세대 치료제 개발 등을 위한 R&D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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