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더 얇아진 폴드폰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출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갤럭시 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출시한다. 이날 자사 뉴스룸에는 12초 분량의 새로운 갤럭시 폴드폰 출시를 암시하는 티저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초대장의 날짜에 따라 제품 이미지나 세부 스펙은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샤오미와 아너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앞다퉈 10mm 미만(접은 기준)의 초슬림 폴더블폰을 출시하자 폴더블폰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다.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난 것이다.
새로 1위에 오른 중국 화웨이(35%)와 격차는 12%p에 달한다. 3~5위도 아너(12%), 모토로라(11%), 오포(8%) 등 중국 업체가 점령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에 힘입어 보급형 출하량이 늘어난 덕이다. 여기에 중국 업체들은 기술력을 고도화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갤럭시 Z폴드6' 출시 3개월만에 출시되는 후속작으로 접었을 때 두께가 10.6mm, 펼쳤을 때 두께가 4.9mm로 추정된다. 기존 대비 1.5mm, 0.7mm 얇아진 셈이다. 내부 디스플레이는 8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는 6.5인치로 추정되며 폴드 6보다 넓다.
또한 해외 IT 팁스터(정보 제공자)들과 매체를 통해 2억 화소 메인 카메라에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확 줌 지원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기존과 동일하게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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