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G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까지 한국의 혁신 정신은 IFA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내년에도 한국과 함께, 기술 혁신과 글로벌 협력으로 더욱 강력한 성장을 이루겠다.”
IFA의 라이트 린트너(Leif Lindtner) CEO(대표)는 18일 서울 종로구 IFA 한국대표부와 주한독일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린트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IFA 2024는 글로벌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었으며, 특히 한국 기업들의 활발한 참여가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IFA는 생활용품 업체, 첨단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등 전방위적 참섹자 규모와 영향력 측면에서 전년 대비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IFA에 따르면 올해 참관객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21만5000명을 기록했고, 참가 업체 수는 101개국 3500개 미디어로 전년과 비교해 28% 증가했다.
린트너 대표는 “올해 IFA ‘넥스트(NEXT)’의 혁신 파트너 국가로 한국을 맞이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를 위한 혁신’이라는 IFA 100주년 행사의 주제에 매우 부합했다”며 “IFA는 다음 100년을 향해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은 IFA의 혁신 스타트업 플랫폼인 IFA 넥스트의 혁신 파트너 국가로 선정돼, 한국이 자제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업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목을 끌었다.
내년 IFA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와 관련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악화되고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가 지갑을 여는 것은 효율적인 제품들이 출시될 때”라며 “그간 삼성과 LG는 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관련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FA측은 내년에는 전시 업체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린트너 대표는 “내년에는 가전뿐만 아니라 모바일, 반도체, IT 산업으로도 확대할 것”이라며 퀄컴, 인텔,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을 나열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 가지 주제에 편향되지 않고, 우리는 미래 산업을 아우르고 리브랜딩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린트너 대표는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다시한번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혁신 정신과 지속가능한 기술 트렌드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글로벌 협력과 혁신이 향후 IFA의 방향성을 정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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