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교육전문직원 선발 시험에서 지필평가가 폐지되고,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이 신설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해 교육전문직원 선발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선발 시험이 지필평가 중심 전형에 치우쳐 응시자의 교직 생애나 직무 역량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도 교육청은 우선 1차 시험방식을 전면 개편한다. '지필평가'를 폐지하고, 기존 일반 전형을 '공모'와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으로 이원화해 실시한다.
'공모' 전형에는 교직 생애 기술서, 성장 포트폴리오, 교육전문직원 활동 계획서 등 증거 기반 포트폴리오 평가를 도입한다. '교육지원청 추천'의 경우 교육 활동 실적서, 지역교육 공헌 성과 기술서 평가, 교육지원청별 자체평가 기준을 마련해 시행한다.
도 교육청은 2차 면접시험의 경우 1차 시험 합격자와 지역 추천자를 대상으로 토의·토론, 심층 면접, 질의응답, 시뮬레이션 면접 등을 도입해 실시한다. 이를 통해 인성, 리더십, 문제 해결력 등을 평가한다.
3차 현장실사 평가의 경우 1·2차 평가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교직자의 학교생활 전반을 평가할 방침이다.
도 교육청은 온라인 동료 평가도 도입하는데, 추천 전형에서 교육지원청별로 교육전문직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해 공정한 선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내년 전형으로부터 개선된 선발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현숙 교원인사과장은 "학생 교육과 경기교육 정책을 현장에서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실천해 온 교육전문직원을 선발하고자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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