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원 원장 "전문 연구기관의 역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미래 인재 양성 위한 '찾아가는‧찾아오는 반도체 교실' 운영

반도체 이론(실리콘 특성, 도핑, 다이오드 등) 및 실습(태양전지 교구재) 제공

[사진=융기원]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 이하 융기원)은 경기도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찾아오는 반도체 교실’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기도반도체기술센터 개소식에서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체결한 반도체 인재 양성 협약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찾아가는 반도체 교실’은 학생들에게 반도체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실리콘의 특성, 전자와 홀의 도핑, 다이오드 등 다양한 반도체 이론을 학습한다.

또한 태양전지 교구재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이론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첫 교육은 10월 18일 평택마이스터고에서 열렸으며 반도체에 관심이 많은 4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교육에는 평택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반도체 분야 재직자가 참여해, 학생들에게 반도체 산업 현장과 직무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전하는 ‘선배와의 만남’ 시간이 마련됐다.

‘찾아오는 반도체 교실’은 오는 10월 31일과 11월 1일에 걸쳐 이틀간 진행될 예정으로, 경기도 내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융기원으로 초청해 반도체 교육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추첨을 통해 선발된 학생이 학부모와 함께 참가할 예정으로, 총 10팀의 참가자들이 전자현미경 등 다양한 반도체 관련 장비를 체험하고, 분석 실습을 통해 과학적 탐구심을 키우는 시간을 갖는다.

차석원 융기원장은 “이번 ‘찾아가는’과 ‘찾아오는’ 반도체 교실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과학적 소양을 높이고 반도체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융기원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융기원은 경기도 내 체계적인 반도체 산업 전문인재 육성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G-SPEC(경기도 반도체인력개발센터)을 구축해 '경기도 반도체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