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 폭행 논란' 제시, 소속사와 돌연 계약 해지…"본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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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원 기자
입력 2024-10-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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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일행 팬 폭행 사건'에 연루돼 논란을 일으킨 제시가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제시는 A씨에 대해 "처음 봤다"고 말하며 그의 행적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제시는 자신의 SNS에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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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일행 팬 폭행 사건'에 연루돼 논란을 일으킨 제시가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18일 제시 소속사 DOD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10월 18일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DOD는 "짧은 기간이지만 당사와 함께해준 제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제시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9일 제시는 서울 압구정동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

당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다가와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와 함께 있던 남성 A씨에게 폭행당했다. 제시는 A씨를 말리는 듯하다가 현장에서 벗어났다. 제시는 A씨에 대해 "처음 봤다"고 말하며 그의 행적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제시는 자신의 SNS에 "지인과 개인적인 모임을 갖던 중 저의 팬인 피해자께서 저에게 사진을 요청하셨으나 늦은 밤인 관계로 두 차례 정중히 거절했다"며 "그 순간 인근에 있던, 제가 그날 처음 본 사람으로부터 (팬이) 갑자기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제시가 가해자를 숨겨주고 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피해자 측은 제시와 당시 함께 있던 일행 등 4명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16일 밤 경찰에 출석한 제시는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에 대해 다시 한번 “처음 봤다”는 입장을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제시는 올해 초 박재범이 설립한 모어비전과 계약을 끝내고 지난달 DOD와 전속계약을 했다. 이후 약 1개월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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