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 총리는 "아픈 역사는 결코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며 "우리가 이날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은 다시는 이처럼 비극적인 역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반성하고 다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가족분들의 가장 큰 염원인 심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에 진상규명 조사 기간을 연장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여순사건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러한 노력이 하나둘 결실로 이어져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의 아픔과 원통함을 조금이나마 풀어드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 총리는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사회적 편견을 마주하며 오랜 인고의 세월을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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