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 31일부터 무기한 파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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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10-1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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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병원 소속 노동자들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정부는 가짜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5∼15% 축소하기로 했고, 서울대병원은 15%의 병상을 줄여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전체 병상수 대비 공공병상은 9.7%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병상을 더 줄이는 것은 공공의료를 망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국가중앙병원의 역할과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고, 현장 노동자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필수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면서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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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사진=연합뉴스]

서울대병원 소속 노동자들이 오는 3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9차 임시 대의원회에서 10월 31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 측은 사측과의 교섭에서 요구한 공공병상 축소 저지와 의료대란 책임 전가 중단, 임금·근로조건 개선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정부는 가짜 의료개혁을 추진하며 상급종합병원의 병상을 5∼15% 축소하기로 했고, 서울대병원은 15%의 병상을 줄여야 한다"며 "그러나 현재 전체 병상수 대비 공공병상은 9.7%밖에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병상을 더 줄이는 것은 공공의료를 망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에게 "국가중앙병원의 역할과 의료 공공성을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고, 현장 노동자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필수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면서 "이런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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