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영 작가 "한강 덕에 제주 4.3사건 알려져...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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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10-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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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제주도우다'의 작가 현기영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축하하며 이같이 전했다.

    현기영 작가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아트센터 B1에서 열린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

    현 작가는 "제주 4·3은 국제문제인 만큼 반드시 세계화가 필요하고 미국의 범죄를 물어야 한다"며 "우리는 4.3과 작별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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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과 시대를 그리다 전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페이스북 갈무리
4.3과 시대를 그리다 전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한강 작가 덕분에 제주 4.3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소설 '제주도우다'의 작가 현기영이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을 축하하며 이같이 전했다. 

현기영 작가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학고재 아트센터 B1에서 열린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 개막 행사에 참석했다.

현 작가는 "제주 4·3은 국제문제인 만큼 반드시 세계화가 필요하고 미국의 범죄를 물어야 한다"며 "우리는 4.3과 작별하지 않을 것이다. 잊어버린다는 것은 범죄행위다. 4.3과 작별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미술, 만화 분야에서 4.3 사건을 다뤄줘 반갑다"며 "예술인들이 순수예술을 지향해도 사회적 문제를 외면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4·3평화재단과 재경제주4·3피해자및희생자유족회와 공동 주최하고 제주4·3범국민위원회와 전국시사만화협회와 공동으로 주관한 '만화, 4·3과 시대를 그리다' 전은 19일까지 열렸다. 
 
43과 시대를 그리다 전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4.3과 시대를 그리다 전 [사진=제주4.3범국민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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