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 대형 크루즈 '노르담호' 첫 입항으로 관광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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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이동원 기자
입력 2024-10-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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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항에 미국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선사의 8만 2000톤급 대형 크루즈선 '노르담(Noordam)호'가 승객과 승무원 약 2500명을 태우고 역사적인 첫 입항을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노르담호의 최초 입항을 기회로 삼아 속초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배포된 전통시장 바우처(4000원권/2000매)를 통해 관광객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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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국적의 럭셔리 8만 2천 톤급 크루즈

속초항에 ‘노르담Noordam호’가 승객과 승무원 약 2500명을 태우고 역사적인 첫 입항을 하고 있다사진속초시
속초항에 ‘노르담(Noordam)호’가 승객과 승무원 약 2500명을 태우고 역사적인 첫 입항을 하고 있다. [사진=속초시]
속초항에 미국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선사의 8만 2000톤급 대형 크루즈선 ‘노르담(Noordam)호’가 승객과 승무원 약 2500명을 태우고 역사적인 첫 입항을 했다.
 
이번 입항은 속초시,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이 노르담호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이루어진 성과이다.
 
노르담호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하는 27박 28일의 항로 중 속초항에 들렸다. 시는 이 역사적인 이벤트를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환영 행사를 준비했다. 북청사자놀음과 태평무와 같은 한국 전통 공연이 펼쳐졌고, 크루즈 선장 및 주요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증정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번 입항으로 속초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글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 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K-컬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지역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나 더했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산품과 음료, 스낵 등을 제공하는 팝업 스토어도 있어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속초시와 강원도는 이번 크루즈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크루즈 터미널에서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전국우수시장박람회장으로 향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외국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들이 승객들의 편리한 관광을 지원했다. 개별 여행객 외에도 대형버스를 통해 단체 관광객 950명이 속초의 주요 관광지인 설악산과 영금정, 인근 양양의 낙산사 등을 방문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노르담호 승무원들을 위한 팸투어도 개최되어 속초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와 양양 낙산사 같은 명소를 탐방하며 이후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노르담호의 최초 입항을 기회로 삼아 속초의 매력을 더욱 널리 알리고,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배포된 전통시장 바우처(4000원권/2000매)를 통해 관광객을 유도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속초항의 크루즈 유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 상품 개발과 지역 상권과의 협력을 통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노르담호의 입항을 계기로 속초시는 글로벌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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