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밤사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리비우, 동남부 크리비리흐 등을 공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비리흐에서는 구조대원 1명을 포함해 17명이 부상했다고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밝혔다.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고향이다.
키이우에서 동남쪽으로 약 400㎞ 떨어진 크리비리흐는 개전 이래 주기적으로 폭격을 맞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텔레그램에서 키이우 인근에서 드론 10대를 파괴했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키이우에서는 밤 사이 2번이나 항공 경보가 발령됐고, 총 3시간동안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우 지역도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지만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