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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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규 기자
입력 2024-10-21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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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서민용 정책 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에 나섰다가 사흘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출 한도 규제 조치를 잠정 유예했으나, 그 후에도 혼선이 계속되었다.

    결국 정부는 규제 유예나 철회가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입장을 밝히면서, 정책 재시행 가능성을 언급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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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으로 보는 오늘의 대한민국(2024년 10월 21일자)

정부가 서민용 정책 대출인 '디딤돌 대출' 한도를 줄이는 규제에 나섰다가 사흘 만에 입장을 선회했다. 게다가 규제 철회 입장을 밝히고 나서도 또다시 전면 유예 및 철회는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하면서 실수요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디딤돌 대출은 무주택 서민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저금리 대출 상품이다. 정부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대출 기회를 주기 위해 한도를 축소한다고 발표했으나, 부동산 커뮤니티와 국정감사에서 강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대출 한도 규제 조치를 잠정 유예했으나, 그 후에도 혼선이 계속되었다. 결국 정부는 규제 유예나 철회가 사실이 아니라고 다시 입장을 밝히면서, 정책 재시행 가능성을 언급해 혼란을 가중시켰다. 윤석열 정부 하에서 이런 정책 번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다른 정책에서도 비슷한 혼선이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디딤돌 대출 규제 번복은 정책 일관성의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대출 규제가 국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철저한 사전 계획과 소통이 중요하다. 정책 시행 중단과 유예를 번복하면서 실수요자들에게 혼란을 준 점은 비판받을 만하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인 주거 안정 방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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