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관측 전파센서(SAR) 위성 개발 전문기업 루미르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50% 가량 상승 중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루미르는 공모가(1만2000원)보다 52.25%(6270원) 오른 1만8270원에 거래 중이다.
루미르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희망범위(1만6500~2만500원)를 하회하는 1만200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공모가가 희망 밴드 하단을 밑돈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일반 청약에서는 경쟁률은 131대 1을 기록하고, 청약 증거금으로 약 4700억원이 몰렸다.
지난 2009년에 설립된 루미르는 0.3m 초고해상도 SAR 위성 '루미르X'를 자체 개발해 지구관측 데이터 및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나서고 있다. 루미르가 개발 중인 SAR 위성은 야간 관측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구름과 비를 투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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