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북구 국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 국우동 특화사업의 일환인 ‘오늘은 가장 행복한 날’(장보기 체험) 사업을 실시하였다고 21일 전했다.
올해 국우동의 특화사업으로 처음 기획된 이 사업은, 저소득 장애인 20명이 지역의 마트에 직접 방문하여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생필품이나 식료품 등을 10만원 내에서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동행해 안전하고 편리한 장보기 활동을 지원하였다.
장보기를 마친 한 장애인은 “평소 거동이 어려워서 혼자서는 마트에서 장을 볼 엄두도 나지 않았는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의 도움으로 쉽게 장을 볼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복지사업이 꾸준히 진행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구자술 공동위원장은 “참여자가 장보는 시간 내내 즐겁게 물건을 고르는 모습을 함께 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고, 앞으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박혜선 국우동장은 “지속되는 물가상승에 장보기가 두려운 취약계층에 경제적인 도움을 드리고, 지역의 상권도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하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민관협력을 강화하여 소외된 이웃이 없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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