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이후 지금까지 청와대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 수가 60만명을 넘어섰다.
21일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2022년 5월 청와대를 시민들에 개방한 이후 지금까지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 638만여 명 중 외국인 관람객은 약 9%인 60만명으로 조사됐다.
청와대의 외국인 관람객 비율은 꾸준히 늘어 올해 9월 기준으로 전체 관람객의 29.1%를 차지했다.
개방 초기인 2022년 5월 외국인 관람객은 1600여명에 그쳤지만, 올해 9월 기준 외국인 관람객 수는 5만7000여명으로 늘었다.
청와대 방문 외국인 관광객 중 개인 관람객 비율은 45.4%에 달한다. 절반에 가까운 관람객들이 직접 선택해 청와대를 관람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전 시간대(9시~11시) 가장 인기 있는 3대 관광지 중 하나로 청와대를 발표한 바 있다.
청와대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매 주말 '청와대 뮤직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춘추관 1층에서는 시인 윤동주 시집의 초판본, 이상의 친필원고 등 한국문학 희귀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한국문학의 맥박’ 전시를 진행 중이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청와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청와대를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표 관광 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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