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원전으로 손꼽히는 ‘SMR(소형모듈원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미국 대선 유력 후보로 친원전 정책을 추진 중인 트럼프가 떠오르며 국내 SMR 산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원자로 크기를 대폭 줄여 효율적인 발전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선 정국이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이 곧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보글 3·4호기 건설 자금을 지원하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또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통해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혁신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공언했다.
실제 트럼프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 입장을 지속해서 밝혀 왔다.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통해 현재 가동 중인 원전 현대화를 지원하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혁신적인 SMR에 대규모로 투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점 확대해 나가는 데 큰 우려를 품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미국의 정책적 배경을 바탕으로 원전 시공 및 운영 부문 강점을 활용해 미국과 제3국 대상 SMR 공동 수출을 추진해 왔다.
트럼프 당선 시 한국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세계원자력협회는 글로벌 SMR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8조5000억원에서 2035년 64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년 전인 2019년부터 SMR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SMR 모듈을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주요 SMR 개발 기업인 X-에너지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SMR 대량 수주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창원에 SMR 전용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SMR 사업 확장을 위해 자회사였던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넘기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주력 사업인 원전, SMR 등 발전설비사업에 주력한다는 사업 전략도 내놨다.
SK와 SK이노베이션도 지난 2022년 8월 테라파워사에 약 3000억원의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테라파워 상용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ENG 등이 글로벌 SMR 개발 기업 등에 대한 공동투자 및 연구를 통해 SMR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역시 최근 한국형 SMR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SMR 상용화 시점이 당초 계획했던 2030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단 기대감까지 고조되고 있다.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는지와 관계없이 SMR에 대한 미국 지원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친원전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SMR 관련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이뤄져 한국과의 SMR 공동 수출 등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를 100분의1 수준으로 줄인 차세대 원전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생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 원자로 크기를 대폭 줄여 효율적인 발전이 가능하단 장점이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대선 정국이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유리하게 작용되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이 곧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트럼프는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보글 3·4호기 건설 자금을 지원하고 원자력 발전에 대한 지지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또 원자력규제위원회(NRC)를 통해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의 현대화를 지원하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혁신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공언했다.
현재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점점 확대해 나가는 데 큰 우려를 품고 있다. 한국은 이러한 미국의 정책적 배경을 바탕으로 원전 시공 및 운영 부문 강점을 활용해 미국과 제3국 대상 SMR 공동 수출을 추진해 왔다.
트럼프 당선 시 한국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세계원자력협회는 글로벌 SMR 시장 규모가 지난해 기준 8조5000억원에서 2035년 640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두산에너빌리티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7년 전인 2019년부터 SMR에 대한 투자를 시작해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SMR 모듈을 만들 수 있는 능력과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미국 주요 SMR 개발 기업인 X-에너지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SMR 대량 수주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창원에 SMR 전용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SMR 사업 확장을 위해 자회사였던 두산밥캣을 떼어내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넘기고, 두산에너빌리티는 주력 사업인 원전, SMR 등 발전설비사업에 주력한다는 사업 전략도 내놨다.
SK와 SK이노베이션도 지난 2022년 8월 테라파워사에 약 3000억원의 지분투자를 통해 국내와 동남아시아 등에서 테라파워 상용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현대ENG 등이 글로벌 SMR 개발 기업 등에 대한 공동투자 및 연구를 통해 SMR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역시 최근 한국형 SMR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해, SMR 상용화 시점이 당초 계획했던 2030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단 기대감까지 고조되고 있다.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는지와 관계없이 SMR에 대한 미국 지원은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친원전 정책을 적극 지지해 온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SMR 관련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이뤄져 한국과의 SMR 공동 수출 등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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