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들은 1년 동안 축제를 준비하며 마을교육공동체, 학교, 학부모, 주민들과 긴밀히 협력해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학교 문예체 동아리뿐만 아니라 마을교육공동체, 축제기획단, 학부모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의 교육공동체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동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무대 공연이다. 학교 문예체 동아리에 소속된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시간으로, 총 19개 팀이 밴드, 오케스트라, 난타, 댄스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동아리 학생들은 공연을 통해 그동안 연습해온 음악과 무용 실력을 발휘하며, 가족과 친구들 앞에서 자신들의 성장을 자랑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한, 동구 진로교육지원센터와 마을교육공동체, 축제기획단이 운영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메이커 동아리 작품을 감상하고, 벽화동아리와 시화반의 작품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총 7개 학교 및 취미 동아리에서 준비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 동구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그동안 쌓아온 창의적인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가족들이 감정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며 동화책을 만드는 '가족참여 프로그램'은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학생들이 1년 동안 노력한 성과를 학부모와 마을교육공동체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마을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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