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정부가 인공 지능(AI)가 보편화될 것을 대비해 올해 5월 ‘인공 지능(AI) 시대의 신(新)산업화 정책’을 수립, 위원회를 출범하고 6대 분야 중 첫 번째 과제인 ‘인공 지능(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함에 따라 새로운 미래 먹거리 선점을 위해 인공 지능(AI)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인공 지능(AI) 자율제조는 로봇과 장비를 결합해 생산의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제조환경을 의미하며 인구 구조 변화와 탄소중립 등 제조업의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2028년까지 200개 기업에 대해 기업당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며 제조업의 지능화 수준을 현재의 기초 단계(76%)에서 고도화 단계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도는 시멘트 제조업 분야에서 지자체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35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도와 삼척시가 ㈜삼표시멘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기술실용화본부,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와 공동으로 기획했으며 시멘트 밀 자율제조 인공 지능(AI) 모델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및 생산공정의 효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기술실용화본부는 인공 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는 시멘트 품질 기준 분석과 디지털 트윈을 통한 공정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며 ㈜삼표시멘트는 개발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실제로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도는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분야에 인공 지능(AI) 자율제조 공정을 도입해 생산 효율성 극대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최대 10개 기업 선정을 목표로 공모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18개 시군 및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본부와 함께 도내 인공 지능(AI) 자율제조가 가능한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분야 대상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미래산업의 공통점은 모두 인공지능(AI)과 관련이 있다”면서, “정부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우리 도에서도 인공 지능(AI)을 역점산업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에서는 인공 지능(AI) 자율제조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오는 11월 1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기술 실용화본부에서 ‘인공 지능(AI) 자율제조와 함께하는 강원 미래산업 전략’을 주제로 첨단과학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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