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서점에서 사세요" 교보문고, 한강 작품 판매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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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10-2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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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교보문고가 지난 14일 한강의 도서 1종 당 하루 10부로 제한해 주문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띄웠지만, 정작 책을 공급받은 지역 서점은 한곳도 없었다"며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강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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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고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시민들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책을 고르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교보문고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강의 서적이 지역 서점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앞서 한국서점조합연합회는 "교보문고가 지난 14일 한강의 도서 1종 당 하루 10부로 제한해 주문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띄웠지만, 정작 책을 공급받은 지역 서점은 한곳도 없었다"며 "자사 이익을 위해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공급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오는 31일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강의 도서 판매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11월 1일부터 판매를 재개한다. 교보문고 측은 21일 "판매 중단 기간, 한강 작가의 도서 구매는 가까운 지역 서점을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교보문고는 하루 평균 1만7000부를 공급받고 있었으나, 이달 말일까지 하루 2000부를 제외한 1만5000부를 지역서점에 분배할 계획임을 밝혔다. 
 
교보문고는 서점조합의 지적과 관련 지난 15일부터 한강의 책을 지역 서점에 소량 공급했다고 해명했으며 추후 물량을 추가로 조정해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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