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전기가 현대차·기아와 2884억원 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계양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378원(24.61%) 오른 1914원에 거래되고 있다. 계양전기 우선주(계양전기우)도 520원(13.33%) 오른 442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계양전기가 현대차·기아와 2884억원 규모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실적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계양전기는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공시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 시트모터 SR 14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계양전기는 오는 2026년 2월 15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현대기아자동차에 제품을 공급한다. 계약 금액은 2884억원 규모로 2023년 매출액 대비 75.6%다.
계양전기는 전동공구, 엔진, 산업용구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이며 전동공구와 소형엔진 등을 생산하는 산업용품 부문 사업과 완성차용 좌석, 파킹 브레이크 등 전자제어장치를 생산하는 전장품 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전장용품은 현대차·기아 등으로 납품되며 만도 해외 계열사와 넥스티어, 리어 등에 납품하는 해외 수출 실적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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