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각 부처에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국가들과의 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고, 신규 사업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덕수 총리는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특히 외교부를 중심으로 아세안 국가들의 제도와 현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개발 전략 전수 등을 통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 사회가 우리나라에 기대하고 있는 '아시아의 싱크탱크'로서의 역할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세안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 새 정부 출범 계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아세안과의 협력 동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며 "각 부처는 마지막까지 겸허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국정감사에 임해 주시고, 그간 변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국민들께 충분히 설명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국감 기간 여·야 의원들께서 제기한 비판과 정책 제안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방향으로 전향적으로 검토해 관련 정책 등에 적극 반영해 주시되 사실관계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 등에 대한 해명에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종합 국감 등을 통해 충분히 설명하고 논란을 불식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정감사가 끝나면 정부에서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본격 돌입하게 된다"며 "정부의 예산안에는 내년도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선택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부처는 소관 예산의 의미와 필요성 등에 대해 여·야 의원들께 충분히 이해를 구하고, 국민과 지자체 등에도 다각적으로 설명해 정부안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지난 5월 발표한 '악성 민원 방지 및 민원 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제도화하는 내용의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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