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東芝)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제조하는 대만의 구스 테크놀로지(格斯科技)와 니오브티탄산화물(NTO)을 음극제로 사용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지원과 라이센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는 내년에 실용화돼 세계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구스 테크놀로지의 소프트팩 배터리 제조 프로세스 기술과 도시바의 첨단 소재 기술을 서로 조합한다. 도시바의 관계자는 NTO를 사용한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EV), 전기버스, 운송 로봇, 전동선 등 폭넓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생산량은 공개하지 않았다.
타카오카 토시히코(高岡聡彦) 도시바 배터리 사업부 부회장과 구스 테크놀로지 대표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타카오카 부회장은 “도시바의 양산기술 지원과 구스 테크놀로지 개발능력의 강력한 조합으로 도시바는 보다 우수한 성능을 갖춘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에너지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여해 나가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