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와 트리플스타로 알려진 강승원 셰프 등 유명 셰프들이 시민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지난 3월 개최한 세계 미식 축제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50BR)’을 기념하고 글로벌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기 위해 11월 3일 반포 세빛섬 무드앵커에서 유명 세프와 함께하는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스타 셰프들이 요리한 메뉴를 시민 150명을 대상으로 한정 판매한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권위 있는 국제 미식 축제로, 전 세계 미식 전문가와 유명 세프가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 50곳을 선정하는 행사다. 올해 13위에 밍글스, 18위에 세븐스도어, 21위에 온지음, 41위에 모스 등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국내 식당 총 9곳이 100위 안에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안성재 셰프가 참여한다. 안성재 셰프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2024 시상식에서 동료 셰프 투표로 선정되는 특별상 ‘셰프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또 안성재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 출신 정영훈·오종일·강승원·배경준 셰프가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모수는 한국 유일의 미쉐린 3스타를 받았다. 이 밖에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 등도 행사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1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오후 4시와 5시 30분, 저녁 7시로 나뉘며 입석(스탠딩)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원이다. 참여자는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유명 셰프들이 조리한 최고급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단 사재기 또는 대리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1인당 2매로 구매 수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행사 당일에는 입구에서 예약자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뛰어난 셰프들이 활동하고 있어 세계 어디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미식 관광 도시”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이 특별한 미식 관광을 하고 싶을 때 서울을 가장 먼저 떠올리고 찾아올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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