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통합동물보호센터 운영 시작…동물복지 강화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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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박연진 기자
입력 2024-10-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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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특례시가 성산구 상복동에 새롭게 건립된 '창원특례시 통합동물보호센터'를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와 협력해 총 31명의 인력과 6대의 차량을 동원, 마산과 창원에 있던 480마리의 유기동물을 안전하게 통합센터로 이전했다.

    진해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들도 앞으로의 운영 상황을 검토한 후 순차적으로 통합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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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양 장려ㆍ반려동물 문화 확산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성산구 상복동에 ‘창원특례시 통합동물보호센터’가 문을 열었다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성산구 상복동에 ‘창원특례시 통합동물보호센터’가 문을 열었다. [사진=창원특례시]
창원특례시가 성산구 상복동에 새롭게 건립된 ‘창원특례시 통합동물보호센터’를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통합동물보호센터는 기존의 창원, 마산, 진해에 나뉘어 있던 3개소의 동물보호센터를 하나로 통합한 시설로, 동물복지 향상과 효율적인 운영을 목표로 구축됐다.

성산구 상복동 564-1번지에 위치한 통합동물보호센터는 총사업비 4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442㎡ 규모로 조성됐다. 보호실, 격리실, 입양상담실, 진료실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열악한 환경을 개선해 동물복지 기준에 맞춘 현대적인 시설을 갖췄다.

시는 동물보호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와 경남야생생물보호협회와 협력해 총 31명의 인력과 6대의 차량을 동원, 마산과 창원에 있던 480마리의 유기동물을 안전하게 통합센터로 이전했다. 진해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들도 앞으로의 운영 상황을 검토한 후 순차적으로 통합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통합동물보호센터는 수의사와 관리사가 상주하며 유기 및 유실동물의 보호와 치료를 진행하고, 입양 절차도 함께 지원한다. 시는 내년까지 추가 인력을 확보해 유기동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보호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견사 출입을 제한하고, 입양 상담 시에는 관리사가 입양대기실에서 보호동물을 입양상담실로 이동시켜 상담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보호동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입양 절차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창원시는 내년부터 입양 시간을 기존 주 5일에서 매일 오후 2시~4시로 확대하고, 펫빌리지 놀이터를 활용한 입양행사 등 다양한 입양 장려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더 많은 보호동물들이 새 가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유기동물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을 내년 약 500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기견 문제를 예방하고, 지역 내 동물복지 수준을 한층 더 향상시킬 방침이다.

최명한 창원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시대에 맞춰 조성된 통합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물 복지정책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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