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커지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아직 뜨거운 미국 경기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가능성 확대로 10월 들어 75원 넘게 급등했다. 이대로라면 지난 4월 16일처럼 심리적 저항선인 1400원을 다시 돌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79.1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5.3원)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7일 100.157로 저점을 찍은 뒤 3.8%가량 반등해 이날 104.016까지 올라왔다. 달러인덱스가 104를 넘은 것은 지난 8월 2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강달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가 이어졌고 미국 국고채 금리가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미국의 대규모 국채 발행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 보편 관세 공약이 현실화할 경우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국금센터는 트럼프는 "글로벌 일괄 관세보다 양자협상이 가능한 대중 관세, EU와 멕시코 등 자동차 관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역 전쟁 심화시 성장률 하락, 인플레이션 반등(스테이플레이션 쇼크)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재차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7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9.84원)보다 4.14원 내렸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오른 1379.1원으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더 키웠다. 주간 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 7월 30일(1385.3원) 이후 최고치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달 27일 100.157로 저점을 찍은 뒤 3.8%가량 반등해 이날 104.016까지 올라왔다. 달러인덱스가 104를 넘은 것은 지난 8월 2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강달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트럼프 트레이드' 장세가 이어졌고 미국 국고채 금리가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 아울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는 발언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국금센터는 트럼프는 "글로벌 일괄 관세보다 양자협상이 가능한 대중 관세, EU와 멕시코 등 자동차 관세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역 전쟁 심화시 성장률 하락, 인플레이션 반등(스테이플레이션 쇼크)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이 당분간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에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며 "원·달러 환율이 재차 14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한편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5.7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9.84원)보다 4.1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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