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글로벌 산업 전환 속 한·EU 협력 약화되지 않아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가림 기자
입력 2024-10-22 16:31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기업인들이 23개국 유럽연합(EU) 대사단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전환, 저출생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손 회장을 포함한 경총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2026년부터 시행되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올해 유럽의회를 통과한 공급망실사지침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부담과 우려를 전달했다.

    손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러한 법제들로 인해 한국과 EU의 경제협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한국과 EU는 산업전환 등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향후 협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설정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기업인들이 23개국 유럽연합(EU) 대사단과 만나 글로벌 공급망 전환, 저출생 등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EU 측에서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EU대사를 비롯해 EU 23개국 대사단이 참석했다. 경총에서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회장단사인 이장한 종근당 회장, 조규옥 전방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이용호 LX판토스 대표, 허성 코오롱엔지니어링플라스틱 대표, 이영준 롯데첨단소재 대표 등 7명의 회장단사 대표가 참석했다.

손 회장을 포함한 경총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2026년부터 시행되는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와 올해 유럽의회를 통과한 공급망실사지침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부담과 우려를 전달했다.

손 회장은 "한국 기업들이 ESG 경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이러한 법제들로 인해 한국과 EU의 경제협력이 약화하지 않도록 EU 대사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며 "한국과 EU는 산업전환 등 공통으로 직면한 문제가 많기 때문에 향후 협력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한국과 EU가 공통으로 직면한 저출생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손 회장은 "저출생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경제활력 저하는 소비·투자 위축과 재정 부담 확대로 이어져 경제와 사회의 지속 성장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한국보다 먼저 인구 위기 문제를 경험한 EU 국가들의 경험은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경총이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해 올해 발족한 '노동 개혁 추진단'을 대사들에 소개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2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주한 EU대사단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총]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