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위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체육 분야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에게 의료체계를 지적했다. 지적에 따르면 이천 장애인 선수촌에 상주하는 의사가 없다.
정 회장은 "상주하는 의사는 없다. 촉탁의로 양·한방 의사 12명이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촉탁의만 있고, 상주 의사는 없다. 간호사 2명과 물리치료사 4명만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정 회장은 "책정된 인건비 안에서 8차례 공모했지만, 어떤 분도 오시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양문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에 관한 차별을 짚었다. 양 의원이 준비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체육회 종목별 국가대표 트레이너의 급여는 월 175만원 수준이다. 대한체육회 종목별 국가대표 트레이너가 받은 월 305만원과 차이가 크다.
비장애인 국가대표 트레이너는 월급제,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는 수당제로 급여를 받는다.
양 의원은 "이런 격차는 장애인 대표팀 트레이너의 고용 불안을 부르고,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고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해결을 위해 예산 당국과 협의하고 있는데 원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