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퍼런스는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학회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로, 세계 주요 원자력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 개발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홍남표 시장은 환영사에서 "세계가 기후 변화와 에너지 수요 증가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원자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미래 전력 시장의 수요 증대와 신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자력이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 소형모듈원자로(SMR)는 안전성과 효율성에서 차세대 원전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시장은 창원이 원자력 기기 제조 도시로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원은 원자력 관련 기기와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도시로,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기 제조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SMR과 같은 차세대 원전 기술의 발전에 창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남 소형모듈원자로(SMR) 국제콘퍼런스'에는 세계 각국의 원자력 선도 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엑스에너지 △시보그 △앳킨스레일리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석해 각자의 SMR 기술 개발 현황과 사업 비전을 소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SMR 기술의 발전 동향을 파악하고, 전 세계가 직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솔루션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로 평가됐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이 미래 원자력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도시로서, SMR 기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창원은 원자력 기기 제조 뿐만 아니라, 차세대 에너지원인 SMR 기술의 발전과 상용화에 기여하는 글로벌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창원이 원자력 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산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SMR 국제콘퍼런스는 22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이틀 간 진행되며, 세계 원자력 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SMR을 포함한 차세대 원자력 시장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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