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경기 악화로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현대백화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하겠으나 영업이익은 674억원으로 9.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2% 수준을 기록하고 중국인 면세 수요 감소에 따라 면세점 실적 회복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백화점 실적의 경우 부산점 리뉴얼 영향과 소비경기 악화로 인해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은 올해 초부터 추진한 수익성 확보 전략은 상반기 일부 효과가 나타났으나 하반기 들어 경기가 더욱 악화하면서 효과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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