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마지막 날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6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34%) 오른 8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날 고려아연에 대한 자사주 공개매수가 마무리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최대 20% 규모의 물량을 가져올 계획이지만 전량 매입은 불가능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또한 최대물량을 가져오더라도 의결권에 영향이 없다. 양측 모두 공개매수를 통해 과반이 넘는 지분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향후 영풍-MBK파트너스(MBK연합)와 장내 매수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MBK연합은 공개매수 후 38.47%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최 회장 측은 우호지분을 포함해 36.49%다. 이후 고려아연이 취득한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면 의결권 지분은 양측 모두 40%대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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