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대표 음식을 소개하고자 유명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순창삼합’란 새로운 요리를 개발한 전북 순창군이 음식점 4개소에 대한 현판식을 개최했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현판식을 갖은 대궁, 녹원, 금은옥, 뜨란채 등으로, 이들 업소는 그동안 4회에 걸친 레시피 교육과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최상의 맛과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역량을 구비했다.
순창삼합은 3대 특산품인 고추장, 간장, 된장(청국장) 등 전통 장맛을 독특하게 재해석한 특화 음식이다.
고추장으로 매콤달콤하게 조리한 장어구이, 잘 숙성된 간장의 감칠맛과 깊은 맛이 배어든 간장김치, 그리고 청국장의 담백함과 구수한 향이 어우러진 수육까지 각각의 요리가 순창의 장맛을 개성 있게 표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슐랭 1스타 셰프인 유현수 셰프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것으로, 한식의 세계화에 앞장서 온 유 셰프의 전문성과 순창의 전통이 만나 탄생한 탓에 벌써부터 미식가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군은 오는 10월 말부터 인기 먹방 유튜버들과 협업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SNS를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순창의 정체성을 담은 디저트 메뉴 개발도 현재 추진 중이다.
최영일 군수는 “순창삼합은 단순한 새로운 메뉴가 아닌, 순창군의 미식 관광을 한 단계 도약시킬 획기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를 통해 순창이 한국의 대표적인 미식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순창고추장불고기’를 성공적으로 출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후천적 장애 발생 예방 교육 펼쳐
군은 연말까지 22개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후천적 장애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후천적 장애는 낙상사고, 만성질환 악화, 외상 등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장애를 일컫는다.
이중 고령층에서는 작은 사고도 심각한 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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