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 및 4공장 램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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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4-10-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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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와 4공장 매출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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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와 4공장 매출 상승이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386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15% 증가한 1조1871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3공장 풀가동 지속 및 4공장 램프업(Ramp-up, 설비 가동률 증가) 순항에 따른 영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1조 671억원, 영업이익 44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7%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매출은 3303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을 기록했다. 마일스톤(개발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없이도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확대해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682억원(+26%), 영업이익은 187억원(+38%) 각각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성장 전망치를 직전 10~15%에서 15~20%로 상향 조정했다. 4공장의 성공적인 램프업 및 우호적 환율 환경 지속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연매출 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 잇단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역대급 수주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상위 20곳 제약사 중 총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2011년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154억 달러를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18만리터(L) 규모의 5공장을 내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포트폴리오 확장 측면에서는 ADC(항체·약물 결합체) 전용 생산시설을 연내 완공을 목표로 건설하고 있으며, 우수 ADC 기술 보유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다. 또 지난 7월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2호 펀드를 통해 AI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는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 8호 펀드에 투자를 결정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국내에서 9종,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8종의 바이오시밀러 품목 허가를 받아 글로벌 업계 선도 기업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를 유럽에서는 커머셜 파트너사 산도스를 통해, 국내에서는 별도의 파트너사 없이 직접 판매 체제를 통해 출시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SB15)의 품목허가 긍정의견을 받아, 연내 유럽에서의 안과질환 치료제 후속 승인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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