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개장 초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로 전 거래일 대비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증시에서 움직이는 자금 규모가 한정적인 만큼 SK하이닉스, 현대차, KB금융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른 업종 간 자금 쏠림과 이탈이 나타날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26포인트(0.32%) 내린 2591.3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591.69에 개장해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47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9억원, 5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1.35%), SK하이닉스(-0.20%), 삼성바이오로직스(-0.57%), 현대차(-0.62%), 기아(-1.94%)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1.99%), 셀트리온(0.11%), KB금융(0.32%), 신한지주(0.36%), 포스코홀딩스(0.44%)는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81포인트(0.78%) 내린 739.3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742.70에서 출발해 낙폭을 확대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594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190억원, 기관이 32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0.53%), HLB(-1.76%), 리가켐바이오(-2.58%), 클래시스(-3.37%), 휴젤(-0.74%), 삼천당제약(-1.48%), 리노공업(-1.38%)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0.18%), 에코프로(0.25%), 엔켐(1.31%)은 오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 돌고 있는 돈이 한정적인 만큼 오늘 발표가 예정된 개별 기업 실적에 따라 업종 간 자금 쏠림 및 이탈 현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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