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캐나다가 23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2024년 한반도 심포지엄'을 열고 북핵·북한 문제 관련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24일 4개국 정부, 학계 인사와 당지 외교단 등이 주캐나다 한국대사관에서 한반도 문제가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안보에 가지는 함의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조구래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북한·북핵 문제 대한 총체적 접근 △완전한 북한 비핵화 목표 견지 △양자·소다자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북태평양 4개국이 굳건한 공조로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조 본부장은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한반도를 위한 우리 정부의 '8·15 통일 독트린'을 설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북한의 고조되는 위협이 인태 지역 전체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일·캐 4개국이 유사입장국으로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 및 정권 유지 최대 자금원으로 부상한 악성 사이버 활동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국제공조와 민관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반도 심포지엄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논의를 위해 2015년부터 연례 개최중인 1.5트랙(반관반민) 논의체다. 올해는 한국, 캐나다, 미국에 더해 일본이 최초로 공동주최국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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