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이 베트남 대형 메디컬그룹에 인공지능(AI) 의료 시스템 구축과 베트남 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해 포괄적 협력을 진행한다.
24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에 따르면 베트남 푹럼메디컬은 전날 한국 뉴로다임 및 한국중소기업진흥회(KASMI) 글로벌사업지원센터와 베트남 의료 서비스 및 의료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뉴로다임은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한국의 중소기업이다.
중소기업진흥회 측은 베트남과 한국이 수년간 보건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 협정은 양측이 첨단 의료 기술을 공유하고 베트남 국민과 베트남 내 한인 사회의 의료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응우옌호앙롱 푹럼메디컬 회장은 푹럼국제종합병원은 14년 동안 500개의 병상을 운영하면서 환자들을 위해 많은 현대적 기술과 건강 검진 및 치료 프로그램을 전개해 왔다고 전했다.
2010년부터 병원은 고엽제 피해 어린이 3000명에 대한 무료 수술을 포함해 약 100만명의 정책대상가정을 치료해왔다.
이번 MOU에 따라 각 측은 △의학 연구 프로젝트 및 학술회의 조직 △의료 서비스 및 병원 관리 분야 교류 △환자 이송 시스템 구축 △의료진 교류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AI 기반 질병 진단 및 예측 플랫폼, 병원정보시스템, 전자의무기록 등 현대 디지털 기술의 적용이 강조됐다.
협약을 통해 뉴로다임은 푹럼종합병원에 AI 진단 플랫폼 '에이테논'을 도입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의료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베트남 의료 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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