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송지은과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결혼식에서 남동생이 축사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축사에서 박위 남동생은 "10년 전 저희 형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습니다. 우리 가족은 정말 힘들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면회객들을 미소로 맞이하고, 제한 시간 30분을 거의 다 보내고 난 뒤에 마지막 제 면회 차례가 되면 형은 진이 빠진 모습으로 저를 맞이했습니다"라며 박위가 사고를 당한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형이 '너한테 장애란 뭐야'라고 묻길래 '우리 가족을 묶어준 단단한 하나의 끈'이라고 했다. 형은 그 단단한 끈으로 우리 형수님까지 꽉 묶어버렸다. 형수님, 저희 가족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송지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남동생은 "저는 살면서 이렇게 믿음직한 목소리를 들어본 적 없다.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 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축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남동생이 마치 송지은을 간병인으로 생각하는 듯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가 형 결혼에 대한 축하보다는 본인 관점에서 해방감만 드러내 무례했다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남동생 축사에 대한 지적은 송지은과 박위의 행복을 막는 오지랖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박위는 영상에서 해당 축사 부분을 삭제했다.
한편,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난해 12월 열애를 공개한 지 1년여 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렇게 감동적인 축사를 비꼬는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정상이 이닙니다
진심으로 좋으병원가서 정신감정 받아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