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러시아 파병? 모른다" 첫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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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0-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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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온 중국이 처음으로 "모른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루중천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중국은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린 대변인은 '북한의 파병이 이미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위기를 추가 무기 지원 등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중국의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각 당사자가 국면 완화를 추동하고 정치적 해결에 힘쓰기를 희망한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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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중국 외교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해온 중국이 처음으로 "모른다"는 입장을 내놨다.

24일 루중천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중국은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린 대변인은 ‘북한의 파병이 이미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위기를 추가 무기 지원 등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중국의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각 당사자가 국면 완화를 추동하고 정치적 해결에 힘쓰기를 희망한다"며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중국 외교부는 앞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이 보도된 후 이를 알고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거듭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이날 처음으로 “모른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날 비(非)서방 신흥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하면서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문제와 함께 북한 파병 문제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비롯해 한국, 미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확인했다. 하지만 당사국인 북한과 러시아는 파병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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