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5일 분석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이 은행업종 내 최고의 주주환원율 달성을 약속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목표 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금융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6100억원으로 증권가 예상치 평균(컨센서스)을 6.6% 상회했다. 원화대출이 2.9%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13bp(0.13%) 떨어져 순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1.3% 감소했다. 수수료와 기타비이자이익은 양호했고 대규모 일회성 이슈가 없어 경상이익 체력을 시현한 것으로 평가됐다.
KB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 13.85%를 기록해 높아진 전 분기 대비 25bp(0.25%) 높아진 자본 비율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이를 반영한 2024년 주주환원 금액은 배당 1조2000억원과 자사주 8000억원을 합한 2조원으로 주주환원율 기준 39.8% 규모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KB금융에 대해 "실적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하고 자본비율 연계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연말 13% 초과 자본을 다음 연도 주주환원 재원으로 사용하는 동시에 연중 13.5% 초과 자본도 주주환원에 활용"한다며 "압도적 펀더멘털과 은행업종 내 최고의 주주환원 정책 시행으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돼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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