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전국 최초로 재난 위기 상황에서 현장에 소수 정예팀을 급파하는 신속대응팀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속대응팀은 비상설로 안전총괄과와 재난 유형별 담당 부서 직원으로 편성되며, 대형 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전 선제적으로 현장에 출동하여 긴급조치와 상황 보고, 소방, 경찰 등과 협업을 주된 임무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재난 상황 접수 초기 신속한 대응과 선제적 조치가 가능하게 되며,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통합지원본부 등 재난관리 조직과 현장과의 이원적 한계가 극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재난 현장의 정보와 상황이 실시간 모니터링되어 군수, 부군수 등 지휘부의 신속·정확한 상황판단으로 대응이 더욱 민첩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군은 지난 23일 소방, 경찰 및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안전관리 실무위원회를 개최하여 신속대응팀 운영 안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24일 부여소방서와 합동으로 긴급구조훈련 과정에서 신속대응팀 가동훈련을 병행 시행했다.
오세권 안전총괄과장은 “신속대응팀 운영으로 재난관리체계의 고도화는 물론 위기관리 지침의 기민성과 현장 적응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침 개정과 각종 훈련에 반영하는 등 제도의 안정적 도입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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