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장축산시장 인근에 1663가구 아파트가 새로 지어진다.
25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6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성동구 마장동 457 일대 모아타운과 도봉구 도봉동 625-80 일대 모아주택 시행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마장동 457번지 일대는 노후건축물 비율이 84%, 반지하 비율이 32.8%에 이르는 저층 주거 밀집지로, 지난 2022년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날 의결에 따라 이 일대는 2종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주도로변에는 1200㎡ 규모 공원이 들어서고, 기존 공영주차장은 공원 아래로 이전 배치한다. 적정 면적의 가로구역 단위로 통합 개발할 수 있게 폭이 6m 미만인 좁은 도로는 없앤다.
7만5382㎡ 규모의 모아주택 6곳을 모아 사업을 추진, 기존 544가구에서 1663가구로 주택 공급 물량이 대거 늘어난다.
도봉동 625-80번지 일대 역시 노후도가 87%인 낡은 건축물이 많은 지역이다. 도로가 좁고 주차 공간도 부족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에 189가구를 공급한다. 이를 위해 용적률은 기존 200%에서 250%로, 층수는 7층 이하에서 최고 18층 등으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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