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5일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분을 대거 반납하고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09%) 상승한 2583.2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41포인트(0.64%) 높은 2697.44에 출발해 장 중 2610선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였다.
장중 한때는 하락 전환하면서 2570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2580선을 사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 불확실성,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 고용, ISM제조업 등 주요 일정이 대기하는 가운데 뚜렷한 주도주와 업종이 존재하기보단 호실적 발표, 호재 발생 모멘텀에 집중하는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009억원, 기관이 74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1.24% 하락했다. 외국인이 이날도 순매도세를 기록하면서 5만6000원대도 깨졌다.
SK하이닉스(1.41%), LG에너지솔루션(0.12%), 삼성바이오로직스(1.92%), 셀트리온(0.27%), 기아(1.98%), 신한지주(3.39%) 등이 올랐다. KB금융은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이 호평을 받으며 8.37% 급등 마감했다. 현대차(-1.31), POSCO홀딩스(-1.18%) 등도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69%), 금융업(2.21%), 보험(1.96%), 의료정밀(0.90%) 등이 올랐고 섬유의복(-2.70%), 화학(-1.38%), 음식료업(-1.26%), 종이목재(-1.26%), 서비스업(-1.1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8포인트(0.98%) 하락한 727.41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6포인트(0.61%) 상승한 739.05에 출발했으나 하락 전환하면서 1% 넘게 내리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5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억원, 24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선 에코프로비엠(0.64%), 에코프로(0.26%), 엔켐(0.61%), 클래시스(3.92%), 휴젤(0.19%), 삼천당제약(1.37%) 등이 강세 마감했고 알테오젠(-2.09%), HLB(-0.31%), 리가켐바이오(-3.82%) 등은 약세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기기(0.15%), 금융(0.03%) 등만 상승하는 데 그쳤다. 비금속(-2.64%), 섬유의류(-1.81%), 기타서비스(-1.76%), 기계장비(-1.53%), 제약(-1.38%)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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