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25일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는 건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오후 신 시장은 시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한 ‘구미동 하수처리장 임시개방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뒤,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최종보고회는 신 시장을 비롯, 서희경 성남시의회 의원, 민간전문가,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 수행 결과 및 향후 일정 보고, 질의응답,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구미동 하수처리장은 1997년 가동이 중단된 후 27년간 방치돼 부지 개방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이번 용역은 지난 7월 착수돼 주민설명회, 주민협의체 회의를 거쳐 금일 최종보고회를 실시했다고 신 시장은 설명했다.
신상진 시장은 "오랜 기간 방치된 만큼 하루빨리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시민 친화적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미동 195번지 일원인 하수처리장 부지는 내년 1월 공사를 착공, 6월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