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동계 기간 국제선·국내선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국제선 정기편은 올해 동계 기간에 최대 45개국, 236개 노선을 최대 주 4897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는 올 하계 기간 대비 8% 늘어난 규모이며, 지난해 동계 기간과 비교하면 14% 증가한 수치다.
노선별로는 동계 기간 계절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계 기간 대비 일본 주 143회(12%↑), 동남아 주 166회(14%↑) 등의 증편이 이뤄진다. 특히 인천-푸꾸옥(베트남) 주 24회·나트랑(베트남) 주 14회·삿포로(일본) 주 14회, 김해-홍콩(중국) 주 14회, 대구-나트랑(베트남) 주 14회 등을 대폭 증편한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하계 기간 대비 인천공항은 주 260회(7%↑), 지방공항(김포 포함)은 주 109회(10%↑) 증편한다.
국내선 정기편은 9개 항공사가 총 20개 노선을 주 1748회 운항할 계획이다. 이 중 여객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제주노선의 경우 주 1445회 운항한다.
또한 올해 동계에는 지난해 대비 김해, 무안 등 지방발 제주노선이 증편·신설돼, 제주노선 이용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앞으로도 노선 다변화 등 국제선 네트워크의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내선도 지난 하계 기간에 이어 여수, 사천 등 지방공항 노선을 꾸준히 유지 중인 만큼 국내선 승객의 편의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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