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돋보기] '대투수' 양현종 출격하는 KIA, 오늘 KS 5차전서 V12?…우승하면 유일무이 기록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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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10-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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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가 2024 시즌 왕좌를 오늘(28일) 차지할 수 있을까.

    이로써 KIA의 우승 확률은 94.1%에 달한다.

    지난 2017년 선수로서 KIA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기여한 이 감독이 올해 우승을 달성하면 김응용(1983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005년 삼성), 류중일(2011 삼성), 김태형(2015년 두산 베어스)에 이어 부임 첫해 우승을 만든 다섯 번째 감독으로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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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하면 KBO 최다 우승 기록 또 경신

  • 이범호, 부임 첫해 우승한 5번째 감독 되나…최초의 1980년대생 감독의 '반란' 완성?

  • 'KS의 지배자' KIA, 우승 시 0.02% 범접 불가 기록 나온다

  • 1980·1990·2000·2010·2020년대 모두 우승 경험한 유일한 팀으로 남을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환호하는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5회초 2사에서 삼성 김영웅을 삼진아웃시키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가 2024 시즌 왕좌를 오늘(28일) 차지할 수 있을까.

KIA는 이날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 5차전을 치른다. 지난 26일 삼성에 9-2 승리를 거둔 KIA는 통합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 2024 시즌의 주인공이 된다.  더욱이 이번에도 한국시리즈를 품으면 KBO 역사에 유일무이한 기록이 다수 쓰인다. 
 
KBO 최다 우승 V12 달성 여부 주목…'2위' 삼성과 격차 더 벌어질까?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는 올 시즌 우승하면 통산 12번째 우승을 한다. KBO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

현재 V11로 KBO 최다 우승팀인 KIA가 이 기록을 더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우승할 시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는다. 2위 삼성(8회 우승)과 격차를 4회로 벌릴 수 있다.

현재 KBO에서 유일한 두 자릿수 우승팀인 KIA가 또 한 번 우승하며 리그 내 독보적 위치를 다시금 공고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범호 부임 첫해에 '방긋?'...1980년대생 최초 우승 팀 감독 될까?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되는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되는 2024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소가 아름다운 이범호 KIA 감독이 우승을 이끈다면 KBO 최초 1980년대생 우승 감독이 될 수 있다.

1981년생으로 KBO리그 내 유일한 1980년대생인 이 감독은 부임 첫해에 우승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현재 KBO 최연소 2위인 박진만 삼성 감독과도 무려 5살 차이가 난다.

그럼에도 이 감독은 일명 '형님 리더십'으로 선수단을 똘똘 뭉치며 정규 리그 우승을 일궜다. 한국시리즈에서도 3승을 먼저 거두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KIA의 우승 확률은 94.1%에 달한다.

지난 2017년 선수로서 KIA의 통산 11번째 우승에 기여한 이 감독이 올해 우승을 달성하면 김응용(1983년 해태 타이거즈), 선동열(2005년 삼성), 류중일(2011 삼성), 김태형(2015년 두산 베어스)에 이어 부임 첫해 우승을 만든 다섯 번째 감독으로 남게 된다.
 
확률이 얼마야?…12번의 한국시리즈 모두 제패하나?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3으로 완승을 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승리투수 양현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8-3으로 완승을 한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승리투수 양현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는 팀 이름처럼 한국 시리즈만 가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팀이다.

이번 시리즈를 제외한 앞선 11번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11번이나 우승했다. 무려 100% 승리 확률을 갖고 있다. 한국시리즈에서 무승부가 나올 경우의 수를 제외하면 확률은 0.05%에 불과하다.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둔 KIA가 올 시즌까지 우승한다면 확률은 0.02%로 더 떨어진다. 이처럼 KBO리그에서 누구도 넘보기 힘든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KIA다. 범접 불가한 기록을 또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20년 무관은 용납 못하는 KIA?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기아가 삼성에 9-2로 앞서가는 가운데 기아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기아가 삼성에 9-2로 앞서가는 가운데 기아팬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KIA는 현재 두산과 함께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이후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에서 모두 우승을 경험한 둘뿐인 팀이다. 따라서 KIA가 올해 우승을 하면 198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최소 한 번의 우승을 한 KBO 최초의 팀이 된다. 두산의 마지막 우승은 2019년이었다. KIA의 '지역 라이벌'인 롯데 자이언츠의 마지막 우승이 1992년인 점을 감안했을 때 KIA는 팬들에게 최소 20년 이상의 기다림은 주지 않은 셈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에 펼쳐진다. KIA의 선발 투수는 지난 2차전 MVP인 '대투수' 양현종이다. 2017년 우승을 확정 짓는 투구를 펼친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이 올해는 홈에서 우승을 이끈 승리 투수로 남게 될까. 그렇게 된다면  KIA 팬들의 가슴은 더욱 불타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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