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부산시가 주최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와 부산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자리로, ‘도시재창조의 너울, 지역주도의 미래’를 주제로 전국 14개 광역시도와 부산 기초지자체 16곳을 포함해 마을 공동체와 유관기관이 함께 모여 도시재생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한다.
동구는 좌천동과 래추고 일대의 도시재생 사업을 홍보하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좌천동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인 'Re:New-UP' 모델을 중심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룰렛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어반스케치 체험과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공동체 부스에서는 홍보 기념품도 판매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동구청은 “이번 박람회가 좌천동 도시재생 성과를 알리고, 앞으로의 도시재생 사업에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 ‘뚜벅뚜벅 건축문화 탐방’ 성료
동구는 지난 5월 첫 탐방 이후,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의 이해도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26일에는 초등학생과 가족을, 27일에는 성인을 대상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참가한 26일에는 건축 퀴즈와 노래 배우기 등 활동이 더해져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탐방 코스는 부산역 광장 유라시아 플랫폼을 시작으로, 부산의 근대식 종합병원이었던 옛 백제병원, 다양한 건축상을 수상한 건축물들, 근현대 산복도로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망양로 산복도로전시관, 그리고 명란브랜드연구소까지 이어졌다.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탐방은 굴곡진 골목과 계단을 넘나드는 일정이었지만, 참여자들은 지역의 역사와 건축적 아름다움을 생생히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올해 처음 선보인 건축문화 탐방이 참가자들에게 부산 동구의 건축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동구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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